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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도서리뷰]직장인 시간관리 추천도서 / 레버리지 - 롭 무어 / 자영업, 사업가도 필독 책

도서리뷰

by 생선만두 2020. 9. 10. 20:4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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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버리지 LEVERAGE

'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'

- 롭 무어 지음 | 김유미 옮김, 251 page

레버리지 (양장 특별판)
국내도서
저자 : 롭 무어 / 김유미역
출판 : 다산북스 2019.06.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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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레버리지 하거나, 레버리지 당하거나"​


 강력한 책입니다.​


 여타 '경제적 자유'와 '자기계발' 카데고리의 책들과는 또다른, 굉장히 펀치력있는 책입니다.

흡사, 야구에서 타석에 들어섰는데 처음 보는 코스의 공이 연달아 스트라이크존에 꽂히는 걸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가 루킹삼진 당하는 그런 느낌의 책입니다.​ 



네가 알고 있는 그런 레버리지가 아냐!

흔히 알고있는 '레버리지 Leverage'란 용어를 색다르게 적용하고 있습니다. 보통 '레버리지'하면 대출 땡겨서 부동산 사거나 주식 신용거래, 선물, 옵션, 인버스, 곱버스... 등등 을 떠올리지만, 저자가 말하는 레버리지는 다음과 같습니다.


레버리지는 당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아웃소싱하는 기술이다.


멋진 개념입니다! 내가 하기 싫은 모든 것을 남이 하게 하는 것이죠... 좋..좋은 건가..?

중요한 건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어떤 누군가는 기꺼이 하고 싶어하고 원한다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.

저자에 의하면,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'레버리지' 하고 있거나, 동시에 누군가에게 '레버리지' 당하고 있습니다. 세상의 모든 한정된 자원을 대상으로 말이죠. 


돈, 노동력, 경험 등등..


그 중에 경제적 부를 달성한 이들이 가장 레버리지 하는 것은 바로 '시간'입니다. 세상에서 가장 희소한 자원이 '시간'이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부자들은 '시간'을 레버리지 하기 위한 '돈'에 인색하지 않다고 합니다. 이 대목에서 떠오르는 일화가 있는데요, 


'빌 게이츠는 땅에 떨어진 돈을 줍지 않는다.'​ 


진짜?


이 말은 '빌 게이츠가 땅에 떨어진 돈 정도는 우스울 정도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.'로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, '그 돈을 주을 시간에 보다 더 부가가치 높은 일을 할 수 있다.'로 이해하는게 더 맞겠죠?

경제적 자유를 이룩한 그 종착점이 바로 '시간의 자유'라는 것을 이 책에서는 이렇게 '레버리지'의 개념으로 설명합니다.​


남들보다 시간을 더 사용하는 법

또 한가지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개념으로, 'NeTime'이 있습니다.​ 'No Extra Time'의 줄임말인데, '추가 시간 없음' 의 의미입니다. 롭 무어는 'NeTime'을 '레버리지를 최대화하고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나의 시간 단위에 여러 가지 성과를 내는 기술이다.'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.​


예를 들어, 이동시간에는 반드시 교육용 오디오북을 듣거나,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면서 통화를 하거나, 외식을 할 땐 도움이 될 만한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비즈니스와 여가를 통합하는 방식입니다. ​


흔히 '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'를 추구하는 현대 직장인들에게는 눈살 찌푸려지는 꼰대같은 소리일 수 있겠지만, 개인적으로 저는 이 'NeTime'은 평범한 우리같은 월급쟁이들에겐 필수적인 레버리지 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. 마치 통장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쌈짓돈을 모아 투자한다는 느낌으로 자투리 시간을 모으고 모아 계속해서 생산성 있는 일을 하는 것이죠.



이 외에도 'VVKIK', '나를 위한 팀 구축' 등 정말 유용한 개념들이 많이 담겨져 있는 좋은 책입니다. ​


 어떠한 책이 주는 임팩트는 그 책의 두께와는 큰 관계가 없음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. 군더더기 없이 엑기스만 담겨져 있는 책이며, 그로부터 저자의 성격도 간접적으로 느껴지게 됩니다.


 끝으로 재미있었던 구절을 소개하며 마칩니다.


한 가지 경고하자면 당신의 배우자에게 레버리지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마라. 그랬다가는 수십 배로 레버리지 당할 것이다. - 134 page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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